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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물류전공 학생 네 명이 한국생산관리학회에서 개최한 2017 춘계학술대회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의선브라더스’라는 팀명으로 대회에 출전한 이상훈, 김준우, 김진규, 이기주 학생(지도교수 : 항공교통물류학부 최동현)은 ‘4차 산업혁명과 기업경쟁력’을 주제로 열린 이 대회에서 ‘하이브리드 비행선과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공중물류센터 모델 제시’라는 신선한 주제의 발표를 하여 18개 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 사람이 제안한 미래형 공중물류센터는 하이브리드 비행선을 드론 배송을 위한 ‘공중물류거점’으로 활용하는 모델이다. 현재 물류산업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데는 기술적, 법률적 한계가 있다. 기술적 한계는 드론의 짧은 비행시간 및 거리, 낮은 적재중량이며, 법률적 한계는 고도 및 비행구역 제한 등이다. 이 때문에 현재 물류산업 내에서는 드론의 활용 범위를 경량, 단거리, 소량 운송에 한정시켜 논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형 공중물류센터는 이러한 드론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활용범위를 혁신적으로 넓힐 수 있도록 영국 HAV사에서 개발 중인 ‘Airlander10’과 같은 하이브리드 비행선을 공중물류거점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Airlander10은 10t의 적재중량과 시속 148km의 주행속도를 보여 드론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 항공법에 따르면 비행선은 활주로 없이도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150m 이상의 고도 비행도 가능해 법률적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미래형 공중물류센터 모델을 적용시킬 구체적인 방안들도 발표했다.
네 학생은 오랜 시간 동안 밤을 새며 연구에 매진했지만, 워낙 파격적인 주제라 대상 수상까지 할 줄은 예상못했다고 했다. 발표를 맡았던 이상훈 학생은 “대회가 열린 장소가 인하대학교이다 보니 인하대 학생들이 정말 많이 참가했는데 기죽지 않고 당당히 발표를 마쳤다. 유일한 한국항공대학교 팀으로 나가서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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